모두부 순두부 전두부의 차이점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두부는 대표적인 저칼로리이면서 고단백인 식품인데요.

포만감과 활용도가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습니다.

 

 

두부는 콩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추출해서 무기염류로 응고시켜서 만드는데요.

두부는 생두부로 먹거나 국이나 찌개, 부침 등 여러 가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두부는 만드는 과정 중에 가열시간이나 응고제, 굳히는 방법에 따라 모두부, 순두부, 전부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두부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부

 

찌개용 두부와 부침용 두부는 모두부입니다.

 

모두부를 만드는 과정은 먼저 물에 불린 콩을 갈고, 이렇게 갈린 콩을 10배 정도의 물과 함께 가열한 뒤 콩물과 비지로 분리합니다. 비지를 제거한 뒤 콩물을 70~80도 정도의 온도로 유지시켜주면서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황산칼슘 등의 응고제를 넣어주면 콩물에 함유된 단백질이 응고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사방에 작은 구멍이 뚫린 두부 성형틀에 삼베천을 깔아준 다음 부은 뒤에 판을 대서 돌로 누르면 모두부가 됩니다.

 

 

찌개용 두부와 부침용 두부의 차이점은 압착을 얼마나 하는지가 다릅니다. 찌개용 두부가 수분이 더 많고 촉촉하며 덜 압착한 두부입니다.

 

순두부

 

순두부는 모두부와 다르게 압착 과정이 없는 두부를 말합니다. 비지를 분리한 콩물에 응고제를 넣지 않거나 응고력이 약한 글루코노델타론을 넣은 뒤 그대로 포장한 것입니다.

 

모두부에는 단백질이 엉겨 붙은 부분만 들어갔기 때문에, 순두부는 모두부보다 영양성분이 낮습니다.

 

 

같은 양의 콩이라도 순두부가 더 많은 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만, 순두부는 그만큼 칼로리가 적습니다. 100G당 칼로리는 모두부는 80Kcal, 순두부는 47kcal입니다.

 

연두부는 콩물이 응고되면 물기를 절반만 남기고 주머니에 넣어 굳힌 것입니다.

연두부의 경도나 영양성분은 모두부와 순두부의 중간 정도입니다.

 

전두부

 

전두부는 비지를 제거하지 않고 만든 두부를 말합니다.

 

모두부와 순두부가 수용성 단백질만을 응고하기 때문에 다른 수용성 성분과 불용성 단백질이 손실이 많은데, 전두부는 비지를 제거하지 않아 영양성분의 손실이 적습니다.

실제로 일반 두부와 전두부를 비교하면 식이섬유나 비타민 K1, 나이아신 등의 함량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 두부보다 콩의 맛이 진하거나 식감이 치즈와 비슷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간단한 두부요리 중 하나인 두부조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부조림 만드는 방법

 

재료: 두부 1모, 물 1컵, 새우젓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진간장 2스푼, 설탕 1/2스푼, 식용유 1스푼, 간 마늘 1스푼, 대파 다진 것 1컵, 청양고추 1개, 들기름 1스푼

 

1. 두부 1모를 찬물에 한번 씻은 후 물기를 털고 적당한 크기로 넓고 납작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2. 대파를 송송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해주고, 간 마늘도 준비해줍니다.

3. 프라이팬에 넓고 납작하게 썬 두부를 담아줍니다. 두부는 겹쳐지지 않도록 한 겹으로 담아야 나중에 양념이 고르게 베기 좋습니다.

4. 물 1컵(종이컵 분량)을 넣고 새우젓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진간장 2스푼, 설탕 1/2스푼, 식용유 1스푼을 넣어줍니다.
두부를 부쳐서 조리는 경우에는 식용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미리 썰어둔 대파와 청양고추, 간 마늘을 넣어준 다음 강불로 조리하다가 보글보글 끓으면 중간 불이나 약불로 끓여줍니다.

6. 간을 보면서 간장이나 설탕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간이 맞으면 국물을 두부 위에 끼얹으면서 졸여줍니다.

7. 국물이 자작하게 거의 다 졸았을 때쯤 들기름을 1스푼 둘러 끓여줍니다.

 

 

지금까지 모두부, 순두부, 전두부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두부를 잘 챙겨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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